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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
오늘도 촬영과 편집을 연습하기 위해 한강을 돌아다녔다. 근거지 근처인 반포대교가 고작이지만. SLog촬영을 하면서(이것이 Slog의 진정한 카메라는 아니지만... 나도 비싼 카메라 써보고 싶다~) 평균노출을 표준으로 잡을 때 보다 2스톱 정도 더 올려서 촬영하는 것이 조금 더 이미지의 선명도가 살아나는 느낌이 있다. 채도에서 특히 더욱 풍성해진다. 표준노출로 할 경우 암부쪽을 재현하기가 무척 어렵다. 거의 모두 날렸다.RX10m2를 쓰면서 유의해야할 것은 노출계에서 2스톱까지만 언더 및 오버를 표시한다. 처음에 2스톱 오버인줄알고 촬영했다가 명부를 거의 다 날린 아픔이 있다. 혹시 2스톱 오버를 하면서 좌우 양 끝에 깜박이는 삼각형이 있다면 노출을 보다 줄이자. 이 메시지는 2스톱 이상 오버했다는 경고 표시기 때문이다.
화질.
화질은 코덱의 한계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레코딩 되는 데이터 속도가 50Mbps밖에 안되니. FHD수준에서 겨우 Pro코덱으로 걸리긴 하지만 여타 프로 카메라에서 현재 100Mbps를 지원하고 있으니 화질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건 인정하고 들어가자. 하지만 이래저래 편집해서 붙혀놓고 보면 그리 나쁘지 않으니 서브캠으로서는 톡톡히 한 몫 해낸다.기타
삼각대를 DOF Looks라는 카페에서 이벤트를 해서 급하게 구입했다. 밴로 에어로4 삼각대 키트다. 사고싶은 제품이 따로 있었으나 그 것의 3분의 1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메리트에 혹해서 질렀다. 장점은 생각보다 가볍다는 것과 동영상 헤드가 세트로 붙어있다는 점. 그리고 다리하나를 비틀어 분리해서 헤드부분과 장착하면 모노포드가 된다는 기발한 제품이다. 단점은 싼 가격만큼 퀄리티라는 것이다. 헤드에 카메라를 슬라이드식으로 밀어 넣는게 걸림쇠가 플라스틱이다. 마그네슘 알류미늄 소재를 택하고 있어 손잡이와 헤드를 고정해주는 톱니모양의 부분이 쉽게 마모될 우려가 있다. 그리고 한 번 휘어지면 복구 불가일 것 같다. 헤드의 패닝과 틸팅의 퀄리티는 아무리 좋을 걸 갖다줘도 흔들리는지라 나는 어떻게 평가하지 못하겠다.어쨌든 편집을 위한 촬영이 아니다보니 이래저래 편집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행사들의 스케치 촬영을 하고 편집하며 막 찍어도 될 것같은 상상을 해 보지만 편집 컴 앞에서 마주 앉아 있으면 막막한 것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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