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알림음*
[MMS]안녕하세요. ㅇㅇ보건소입니다…#이른 새벽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지방으로 내려갔다. 행사준비를 위해 장비를 세팅하고 일행들과 함께 점심 먹으려고 고민하고 있을 때 문자가 왔다.
이틀전 내가 방문 했던 곳에서 확진자 동선과 겹쳐 나더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들어가라는 내용이었다.
순간 무서웠다.
나 때문에 행사는 물론 관계자 여려분들에게 미칠 불이익을 생각하니 그냥 숨기고 싶었다. 순간 마음먹기로는 이 문자를 저녁에 본 척 하고 내일 검사받고 싶었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지나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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