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3를 베니스나 부라노처럼~



소니 FX3 펌웨어 7.0 업데이트: 상세 검증 🧐

소니의 시네마 라인 카메라 FX3에 대한 펌웨어 7.0 업데이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대대적인 개편과 전문적인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 추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을 단계별로 검증하며 그 유용성과 한계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핵심 기능 업데이트 및 유용성 검증

새로운 메인 화면 'BIG6' 도입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니의 상위 시네마 라인(베니스, 부라노 등)과 유사한 'BIG6' 메뉴의 도입입니다. 이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촬영에 필수적인 여섯 가지 핵심 설정(ISO, 조리개, 셔터 속도, ND 필터, LUT, 화이트 밸런스)을 한 화면에 표시하여 신속하게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돕니다.

유용성: ⭐⭐⭐⭐☆

  • 직관성 향상: 기존의 복잡한 메뉴 구조에 비해 촬영 중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설정을 바꿔야 하는 '런앤건' 스타일의 촬영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 통일된 사용자 경험: 여러 종류의 소니 시네마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카메라 간의 이질감을 줄여주어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아나모픽 디스퀴즈 기능 추가

아나모픽 렌즈 사용자들을 위한 1.5x 및 1.6x 디스퀴즈(De-squeeze)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촬영 현장에서 아나모픽 렌즈로 촬영되는 영상의 결과물을 정상적인 비율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용성: ⭐⭐⭐⭐☆

  • 편의성 증대: 이전에는 외부 모니터에 의존해야 했던 아나모픽 촬영 모니터링이 카메라 자체에서 가능해져 장비 구성이 간소화되고 촬영이 편리해졌습니다.
  • 렌즈 선택의 폭 확대: 다양한 비율의 아나모픽 렌즈 활용도를 높여 더욱 다채로운 영상미를 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lackmagic RAW 출력 지원

HDMI를 통해 Blackmagic Design의 Video Assist와 같은 외부 레코더로 Blackmagic RAW(BRAW) 출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유용성: ⭐⭐⭐⭐⭐

  • 후반 작업 유연성 극대화: ProRes RAW와 더불어 BRAW라는 강력한 RAW 포맷 옵션이 추가되어, DaVinci Resolve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이는 색 보정 및 후보정 과정에서 훨씬 높은 관용도와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 워크플로우 확장성: 다양한 외부 레코더와의 호환성을 높여 프로덕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타 유용한 기능들

  • S&Q 모드 개선: 슬로우 앤 퀵 모션 촬영 시, 별도의 모드 설정 없이 프레임 레이트를 직접 지정하여 촬영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 클립 플래그 기능: 촬영 중 또는 리뷰 시 영상 클립에 OK/NG/KEEP과 같은 플래그를 지정하여 후반 작업에서 원하는 컷을 쉽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 Creators' Cloud 연동 강화: 촬영한 영상을 Creators' Cloud 플랫폼에 직접 업로드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데이터 백업 및 공유가 용이해졌습니다.

2단계: 한계 및 불편한 부분 검증

모든 업데이트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확인된 몇 가지 한계와 불편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BIG6' 메뉴의 아쉬운 점

  • AF/MF 표시 부재: 새로운 'BIG6' 메뉴 화면에서는 현재 자동 초점(AF) 모드인지 수동 초점(MF) 모드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사라졌습니다. 이를 확인하려면 다른 메뉴로 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조이스틱 기능 제한: 'BIG6' 메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조이스틱(멀티 셀렉터)이 메뉴 탐색용으로만 작동합니다. 따라서 조이스틱에 할당해 둔 다른 사용자 지정 기능(예: AF/MF 전환)을 사용하려면 'BIG6' 화면을 빠져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터치 AF 사용 불가: 'BIG6' 메뉴 화면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초점 조절 기능이 비활성화됩니다.

UI 변경으로 인한 혼란

  • 일부 아이콘 및 표시 변경: 기존 펌웨어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은 일부 아이콘이나 메뉴 구성의 변경으로 인해 초기에 약간의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동 초점 모드에서 사용되던 'MM' 표시는 비디오 촬영에서는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표시되는 반면, 정작 중요한 AF/MF 표시는 사라져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업데이트 과정의 주의사항

  • 이전 버전 선행 업데이트 필요: 펌웨어 버전 2.02 이하의 카메라에서는 바로 7.0으로 업데이트할 수 없으며, 반드시 2.04 또는 2.05 버전으로 먼저 업데이트한 후 7.0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무시할 경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종 결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 업데이트

몇 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FX3 펌웨어 7.0 업데이트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BIG6' 메뉴 도입, BRAW 출력 지원, 아나모픽 디스퀴즈 기능 추가 등은 전문 영상 제작자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로, FX3를 단순한 소형 시네마 카메라에서 한 단계 더 진화시켜주는 핵심적인 업데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UI 변경으로 인한 약간의 불편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질 수 있는 부분이며,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이 제공하는 강력한 이점을 고려할 때 이번 7.0 펌웨어 업데이트는 모든 FX3 사용자에게 강력히 추천됩니다. 👍

[여기에 새로운 'BIG6' 메뉴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소니 FX3 카메라 이미지를 삽입하세요]

이 영상은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된 'BIG6' 메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업데이트 내용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Sony FX3/FX30 펌웨어 업데이트 BIG 6 메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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