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g2를 Finalcut Pro X로 색보정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 방법.
버전업이 됨에 따라 프로세싱 방법이 좀 더 간단해지고 수정할 수 있는 범위는 더 넓어졌다. 이 글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져오기
카메라에서 SD카드를 컴퓨터에 인식시킨다. 맥북프로(2016.10월 이전)의 경우 SD슬롯에 직접 삽입한다. 그 외 리더기에 촬영한 SD카드를 연결한다.
파이널컷프로 X에서 라이브러리 및 이벤트를 적절하게 지정한다. 그리고 단축키 [cmd]+[i]를 눌러 가져오기import 창을 연다. 가져오기 창의 좌측상단에 장치 및 저장장소가 보인다. 연결된 SD카드의 경우 보통 카메라로 인식한다. 카드 내부의 데이터를 모두 읽을 때 까지 파일 미리보기 및 선택이 원할하지 않다. 카메라 옆에 진행 원이 가듣 찰 때까지 기다리면 쌩쌩 돌아간다.
Slog로 촬영된 클립들을 선택한다. 카메라에서 직접 선택하는 거라 몇가지 옵션은 비활성화 된다. 그리고 촬영 클립들은 라이브러리로 복사만 가능하다. 앞으로의 원할한 작업을 위해 오른쪽 메뉴 중에서 optimize clip를 체크하자. 4K영상이라면 proxy옵션도 체크하면 보다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
SD카드의 파일 구조를 임의로 변경했을 때에는 제대로 인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동영상 클립 파일을 찾아 직접 선택해서 불러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불러오기 실패를 한다. 외부 트랜스코더(동영상변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h.264혹은 Apple ProRes 422 코덱으로 변환해서 가져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Quicktime에서 동영상을 볼 수 없는 동영상들은 파이널컷에서 인식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가져오기import 버튼을 누르면 창이 사라지며 파일들을 복사와 트랜스코딩을 하기 시작한다. 가져오기 창에서 '가져오기를 실행해도 창을 닫지 않음'옵션에 체크 된 경우 닫기close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닫는다.
진행창을 열어 트랜스코딩까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린다. 파일 복사 작업이 끝나고 트랜스코딩을 시작하는데 이때 맥OS알림 창에 복사가 완료되었으니 SD카드를 추출하겠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제대로 추출될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트랜스코딩이 완료된 후 파인더에서 직접 추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클립 세팅하기
복사가 완료되고 트랜스코딩하는 동안 편집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으니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해서 편집작업을 하면된다. 타임라인에 클립들을 대충 쓸만큼 편집한다(가편집). 그리고 편집된 파일들을 일괄 선택해서 인스펙터inspector를 연다. 인스펙터의 i, 즉 정보 탭을 누르면 여러 클립이 선택되었다고 나오며 기본적인 메타데이터를 표시해 준다.
인스펙터의 하단부에 보면 정보탭의 보기모드를 바꿀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이 곳을 눌러 Setting을 선택한다. 그러면 항목 중에 Log process가 나오는데 Slog2/S-gamut를 선택한다. 혹시 이 항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져오기 과정이 덜 끝나서 그런 것이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면 좋다.
그러면 모든 클립들이 밝아지며 채도도 함께 놏아진다. 그리고 덩달아 암부와 노이즈 또한 붕~ 어떤 클립들은 마음에 들지 몰라도 많은 부분이 한 번 이상 손을 봐줘야 할 것 같다.
색보정하기
단축키 [cmd]+[6]을 눌러 색보정을 시작하자. Slog2의 취약점이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검은색이 붕 떠서 약간의 부드러운 영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TV나 일반적인 영상에서는 희뿌현 영상이라며 수정사항 들어오기에 적합한 클립이 되어버린다. 암부 노이즈 또한 치명적이다. 아무래도 필름처럼 명부(밝은영역)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는 사정일 것 같다.
자 그러면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데 어두운 영역과 중간 밝기의 차이를 줄여주면 어떻게 될까? 상대적으로 중간 밝기와 밝은 영역의 데이터는 많으니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실제로 노출에서 중간영역을 꾀 많이 내려도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다만 촬영할 때 적정 노출이 되지 못한 클립들은 매우 어두워 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적절한 명암대비가 된다. 반면 어두운 영역을 건드리면 오리무중에 빠지니 중간밝기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대비(차이)를 줄이는 방법으로 성정하면 되겠다.
그런다음 밝은 영역을 적당히 움직여 대비가 부드럽게 혹은 강하게 만들어준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혔으면 두 번째 색보정 효과를 넣는다(2ndary 아님). 그리고 전체적인 대비를 잡아주고 색감을 토닝해준다.
결론
Slog2로 촬영한 후 파이널컷프로 X로 편집할 경우. 인스펙터에서 정보>세팅모드 에서 로그프로세스를 선택하고... 색보정을 중간밝기와 어두운 영역의 대비를 줄여 노이즈와 무너진 암부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색보정의 출발점으로 잡으면 좋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견해이다. 이것이 정답이 아님을 밝히며 개인적으로 작업할 때 이렇게 했더니 대부분 편하게 작업되더라의 정리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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