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대신에 이 무료 프로그램 쓰는데요.

어도비 킬러 '어피니티(Affinity)', 전격 '영구 무료' 선언! - 캔바 인수 후, 내가 느끼는 기대와 아쉬움




영국 세리프(Serif) 사의 자랑스러운 어피니티(Affinity)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캔바(Canva)에 인수된 후(2024년 3월)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Affinity Photo, Designer, Publisher가 하나의 '올 뉴 어피니티'로 통합되었고, 가장 놀라운 건 '영구 무료'로 풀렸다는 점이죠.

어도비 제품을 20년 이상 사용하다 어피니티로 갈아탄 한 사람으로서, 이번 어피니티 무료 전환AI 기능 구독 모델에 대해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솔직한 심경을 담아보았습니다.



1. 내가 어피니티를 선택했던 이유: '자유로움'과 '파격적인 가성비'

나는 어도비의 오랜 유저였지만, 어피니티가 제공했던 몇 가지 획기적인 장점 때문에 결국 메인 툴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 이건 정말 최고였다!

  • 압도적 워크플로우: 단 한 번의 라이선스 구매Windows, Mac, 그리고 아이패드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최고였습니다. 파일을 클라우드에 두고 OS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효율성은 흉내 낼 수 없는 어피니티만의 해방감이었습니다.
  • 구독료 해방: 매년 강제되는 구독료 대신, 한 번 결제로 평생 내 소유가 된다는 어피니티의 철학은 내게 큰 매력이었습니다.

2. 그럼에도 놓칠 수 없었던 어도비의 'AI 마법'

어피니티에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몇 년간 어도비가 보여준 AI 기반 편의 기능들 때문에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생산성 격차가 느껴질 때

  • '클릭 몇 번의 기적': 어도비의 배경 생성, 이미지 확장, 자동 누끼(개체 선택) 등 AI 기능은 정말 '마법'처럼 느껴졌습니다. 내가 몇 시간 동안 해야 할 수동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끝내는 걸 보면서, 생산성 격차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평생 결제 모델의 한계인가?: 나는 속으로 "한 번 결제 평생 사용이라는 모델이 결국 최신 기술을 따라잡는 데 발목을 잡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3. 캔바 인수의 결말: '무료'라는 반전과 '구독'이라는 현실

이런 아쉬움이 커지던 찰나, 캔바가 어피니티를 인수했다는 소식은 내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올 것이 왔구나'라는 체념과 '이젠 AI 기능을 쓸 수 있겠다'는 기대가 뒤섞였죠.

놀라운 반전: 핵심 기능은 모두 무료!

  • 내 툴이 모두에게 공짜: 기존에 내가 유료로 구매했던 Affinity Photo, Designer, Publisher의 모든 전문가 편집 기능이 이제 영구 무료로 제공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출처: Canva Newsroom)

아쉬운 현실: AI는 결국 구독으로

  • 'AI 기능' 유료화: 내가 가장 필요로 했던 '생성형 AI 기능' (Generative Fill 등)은 캔바 유료 구독자(Canva Pro 등)에게만 제공되는 'Canva AI Studio'를 통해서만 어피니티 내에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내 심경: 결국 '한 번 결제'의 순수함은 사라지고, 'AI'라는 이름으로 부분 구독 모델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출처: Canva Help Center, Digital Camera World Review)

이번 변화는 나 같은 기존 유저에게 큰 충격이자 새로운 전환점입니다. 어피니티가 캔바의 자본과 AI 기술을 만나 어떤 'V3급 진화'를 이룰지 기대하면서도, '평생 라이선스' 시대가 끝났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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